이낙연 총리 “특별한 원주기업도시, 의료기업 입주와 연구·주거까지”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6일 13시 07분


이낙연 총리가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역에서 열린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2.21
이낙연 총리가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역에서 열린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2.21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원주기업도시는 국내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도시로 의료, 제약,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들어서고 그 안에서 산업과 연구, 주거와 문화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강원 원주기업도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도시 안에서는 주민들의 스마트 원격 건강관리도 이루어진다. 기업도시가 원주를 성장시키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시범사업 결정 후 15년, 착공으로부터 11년이 지나 이날 충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기업도시가 됐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전략적으로 육성할 3대 신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를 선정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정부는 원주시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에 따라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상용화 및 연구개발(R&D) 거점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또 정부는 올해 강원도를 원격의료특구로 지정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원격의료에 관한 규제를 면제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도시에 한 분야의 산업과 연구기반이 이렇게 집적되는 일은 원주 이전에도 없었고, 아마 원주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주기업도시의 조속한 성공과 원주 전체의 도약을 위해 정부는 기업의 투자와 입주를 어렵게 하는 모든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복선전철과 수도권 전철도 차질 없이 건설할 것”이라며 “원창묵 원주시장님께서 말씀해주신 원주 서부권 국토건설도 빨리 시작되도록 원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정부는 원주권을 중부권 거점지역의 하나로 육성하도록 더 활발히 노력하겠다”며 아직 분양되지 않은 4개 필지도 빠른 시일 내에 채워달라고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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