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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색단풍에 숨은 한 마리 뱀, 단양 보발재 절경 인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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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13:42
2019년 11월 6일 13시 42분
입력
2019-11-06 13:42
2019년 11월 6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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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물씬한 만산홍엽 충북 단양 보발재가 사진가와 여행작가들로 붐비고 있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드론으로 찍은 보발재 단풍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단양읍 시가지에서 삼봉대교를 건너 영춘면 방향으로 달리다가 남한강 갈대가 만발한 가곡면 소재지를 지나면 향산 삼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차머리를 틀어 보발리 쪽을 향해 가다보면 굽이길이 일품인 보발재가 보인다.
보발재는 봄, 가을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봄에는 알록달록한 야생화가 흐드러지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 길이 펼쳐진다. 백미는 소백산 자락이 추색으로 물드는 가을날이다.
보발재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로 향하는 험준한 고갯마루였다. 힘들게 오른 고갯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도로의 전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소문이 났고 얼마 전엔 보발재 전망대까지 생겼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구불구불한 도로는 오색단풍 속에 숨은 한 마리 뱀의 형상이다.
보발재의 절경을 담은 김재현 작가의 사진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우수 관광사진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 등 주변 명산의 단풍은 이미 지고 있지만 보발재는 여전히 곱게 물든 단풍을 뽐내고 있다”고 “아름다운 가곡 남한강 길과 보발재 단풍길은 깊어가는 가을 관광의 명소”라고 전했다.
【단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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