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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극단선택 시도’ 대학원생 다행히 구조했는데…30분 뒤 결국
뉴스1
업데이트
2019-11-06 14:30
2019년 11월 6일 14시 30분
입력
2019-11-06 14:29
2019년 11월 6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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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한 사립대 대학원생이 학교 기숙사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30분 전쯤 다른 장소에서 투신하려던 것을 발견했던 것으로 알려져 학교 측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 사립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35분쯤 교내 기숙사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없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30분 전인 오전 6시쯤에도 다른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하다가 건물 경비원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원은 학교 종합상황실에 이 사실을 보고했으며, 교직원과 경비용역업체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기숙사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확인됐다.
교직원과 경비용역업체 직원이 A씨를 기숙사 당직자에게 인계하려던 사이 A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고, 이들이 A씨를 급히 뒤따라갔으나 투신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립대 관계자는 “학교 대응 지침을 어긴 것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당직자에게 인계하던 짧은 순간에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학 차원에서 고위험군 학생들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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