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종교시민사회단체 6일 긴급 기자회견
"억지생깔공세다" 자유한국당 비난
자유청년연합은 민예총 지부장 등 '보안법 위반' 고발 방침
경기 성남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에서의 김일성사진 소품을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재철 성남동성당 주임신부, 이훈삼 주민교회 담임목사, 임인출 6.15성남본부 상임대표 등은 “자유한국당은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역사를 품고 있다. 본말을 왜곡한 억지 주장이 한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성남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제 삼은 공연 소품은 북한에 있는 아들이 남한의 어머니를 그리는 내용인 북한 오영재 시인의 시를 낭송하면서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출연자가 준비한 것”이라며 “영화나 드라마, 연극 등에 등장하는 인공기나 김일성사진도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보수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은 대검찰청에 은수미 시장과 행사를 주최한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의 송창 지부장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6일 밝혀 ‘김일성 배지 공연’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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