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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아들 둘과 함께 숨진 50대 남성, 일거리 없어 생활고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06 17:25
2019년 11월 6일 17시 25분
입력
2019-11-06 17:25
2019년 11월 6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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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숨진 남성 채무관계 파악 중
40만원 짜리 월세도 밀린 것으로 전해져
경기 양주시의 고가다리 밑에서 아들 2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은 최근 몇 달간 일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양주시 장흥면에 주차된 차량에 A(57)씨와 B(6)군, C(4)군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 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은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과 수색을 통해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조경업에 종사하는 A씨는 최근 일거리가 없어 3~4개월간 일을 하지 못하면서 40만원 가량의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는 부인과 친지에게 문자메시지로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인이 직장을 다니고 있음에도 2명의 아들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성의 아내도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다만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부분은 일부 확인돼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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