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진도군수 인터뷰 “온라인 쇼핑물로 소득 창출 이어가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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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아픔이 많았는데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진도 관광의 물꼬가 확 트였습니다.”

이동진 진도군수(사진)는 6일 “리조트 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민속 공연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여름 진도 관광객이 크게 는 이유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 효과가 크다. 하계 휴가철(7∼9월)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41만57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160여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조트의 수려한 풍광과 깨끗한 해수욕장, 다채로운 민속 공연, 저렴한 입장료로 방문객에게 ‘가성비 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20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에 선정됐는데….

“진도는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소포걸군농악 등 3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국가무형문화재 5종, 도지정무형문화재 6종을 보유한 민속예술의 보고다.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선정을 계기로 남종화 미술을 주제로 한 특별전과 문화예술제, 지역축제와 연계한 공연,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이 인기다.

“관광으로만 돈을 벌 수는 없다.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올 6월 온라인 쇼핑몰을 새롭게 단장했다.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쌀 등 농수산물 179개 품목을 선정해서 판매하고 있다. 가입자가 3개월 사이에 2000명이 넘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진도#쏠비치 호텔#2020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진도아리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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