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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천 종중원 방화살인 후 음독 80대 상태 호전, 수사 본격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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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0:05
2019년 11월 8일 10시 05분
입력
2019-11-08 10:05
2019년 11월 8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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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제 도중 범행…1명 숨지고 10명 다쳐
치료 후 건강회복…경찰 "살인 등 혐의 영장 신청"
충북 진천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불을 질러 11명의 사상자를 낸 뒤 음독한 80대 피의자가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파평 윤씨 종중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1명을 살해하고 음독한 A(80)씨가 청주의 종합병원에서 위 세척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까지 입에 위 세척 도구가 삽입돼 있어 피의자 진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한 경찰은 의료진 소견에 따라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을 되찾아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오늘 중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39분께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파평 윤씨 종중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20여명을 향해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1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종중원 B(85)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C(79)씨 등 5명이 중증 화상을 입어 청주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D(79)씨 등 5명도 다쳐 치료 중이다.
사상자는 대부분 70, 80대 고령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3도 중증 화상을 입은 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종중원은 “25명가량이 엎드려 축을 읽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며 “돌아가신 분이 (불이 붙은 채) 숲 속으로 들어가 불을 빨리 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A씨가 종중재산을 횡령하고 땅을 임의로 팔아 형사처벌을 받았다”며 “그 외에도 여러 건의 문제로 종중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종중원도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날 파평 윤씨 종중은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등지에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속한 파평 윤씨 동지공(수민20세) 문중회는 매년 음력 10월11일마다 진천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고 있다.
A씨는 문중회와 중종땅 명의 이전을 놓고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중회는 A씨 등 후손 132명을 상대로 종중땅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종중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한다. 2009년 9월 종중 땅 1만여㎡를 매도해 1억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로 2016년 12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8월까지 수감생활을 했다.
2009년 종중땅 주변 은암산업단지가 개발될 당시 땅 수용 문제로 산단 개발업자들과 마찰을 빚어 공사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들고 분신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진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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