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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산 문제’ 진천 종중원 방화살인 80대 구속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09 20:35
2019년 11월 9일 20시 35분
입력
2019-11-09 20:35
2019년 11월 9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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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문제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불을 질러 11명의 사상자를 낸 뒤 음독한 8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9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 A(8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일 오전 10시39분께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파평 윤씨 종중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20여명을 향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1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행으로 종중원 B(85)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C(79)씨 등 5명이 중증 화상을 입어 청주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D(79)씨 등 5명도 다쳐 치료 중이다.
범행 후 음독을 한 A씨는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위 세척 치료 등을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종중 간 재산 문제로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범행에 이용한 인화 물질은 시너가 아닌 전날 주유소에서 구입한 휘발류 9ℓ로 확인됐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진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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