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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립대 교육비 3년 연속 증가…포항공대·연암대 1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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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08:05
2019년 11월 10일 08시 05분
입력
2019-11-10 08:05
2019년 11월 10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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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준 일반대 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 1510만원
교육비 환원율 일반대 198.3%…전문대학 172.4% 달해
"사립대 재정난 허덕이지만 학생 대상 교육투자 지속"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보면 4년제 일반대는 포항공과대학교(포항공대), 전문대학에서는 연암대학교가 각각 1위에 올랐다.
10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발간한 ‘우리대학 교육투자 얼마나 하나’ 자료를 보면 2018 회계연도 기준 사립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일반대 평균 1510만원, 전문대학 평균 1030만원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학생 1인당 투자한 교육비 금액을 뜻한다. 총 교육비에는 연구학생경비, 기계기구매입비, 도서구입비 등 교비회계 교육비와 산학협력단회계 교육비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6년 1440만원, 2017년 1490만원, 2018년 1510만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전문대학도 같은 기간 990만원, 102만원, 1030만원으로 증가세다.
대학별로는 일반대에서 포항공대가 932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전가톨릭대 4455만원, 수원가톨릭대 383만원,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3791만원, 연세대 3173만원 순이다. 신학대학을 제외하면 포항공대, 코리아텍, 연세대, 차의과대(3001만원), 성균관대(2791만원)가 상위에 포진했다.
전문대학에서는 연암대학이 229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협대학 2196만원, 경북과학대학 1757만원, 송곡대학 1425만원, 연암공과대학 1424만원 순이다.
등록금수입을 총 교육비로 나눈 교육비 환원율은 일반대 평균 198.3%, 전문대학 평균 172.4%다. 교육비 환원율은 등록금 수입 외에도 국고보조금 등으로 총 교육비 지출이 크면 100%를 초과할 수 있다.
교육비 환원율 역시 2016~2018년 간 일반대는 188.7%, 195.8%, 198.3%, 전문대학은 163.8%, 169.7%, 172.4%로 증가하고 있다.
대학별 교육비 환원율은 신학대학을 제외한 일반대에서 포항공대가 1315.9%로 가장 높았고 코리아텍 902.1%, 금강대 369.7%, 차의과대 356.6%, 연세대 317.3% 순이었다.
전문대학에서는 농협대학 432.6%, 연암대학 375.9%, 경북과학대학 304.5%, 송곡대학 277.9%, 연암공과대학 265.2% 순으로 높았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장학금 등을 비롯해 사립대학 교육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이슈사항에 대한 카드뉴스를 대학재정알리미에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관계자는 “교원에 대한 보수나 학교 관리운영비, 산학협력단회계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사립대학들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학생에 대한 교육투자는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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