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 도시가스 공급… 2030년까지 전주민 혜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2일 03시 00분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큰 섬인 대부도(40.34km²)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경기 안산시는 7일 대부도 방아머리공원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시설’ 준공식을 열고 가스 공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대부도 주민들은 도시가스보다 약 40% 비싼 등유나 LP가스를 사용했다.

대부도 도시가스 사업은 모두 57.9km에 가스배관을 매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130억 원을 투입해 방아머리를 시작으로 북동삼거리, 구봉도, 대부동 행정복지센터, 대남초, 대동초 등 대부도 주요 구간 20.8km에 가스 주관로를 설치했다. 대부도 4840가구 중 24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가 공급되면 가구당 연료비는 연간 92만 원, 전체 약 22억 원이 줄어든다. 다음 달에는 유리섬박물관과 복지체육센터를 잇는 11.7km의 가스배관 매설이 완료된다.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약 200억 원을 투입해 총 25.4km의 가스배관을 더 설치할 예정이다. 가스배관 설치가 마무리되면 2030년 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대부도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안산#대부도#도시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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