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23개 학교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진화와 대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의원(서대문구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 관내 소방차 진입이 불가(곤란)한 학교는 유치원 5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7곳, 특수학교 1곳 등이다.
소방차 진입 불가 장소를 유형별로 보면 21곳은 학교 정문까지는 소방차 출입이 가능하나 교내까지는 출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정문이 작아 정문 및 교내에 모두 소방차 진입이 불가한 학교도 2곳이 있었다.
조 의원은 “어린 학생들은 위급상황 시 화재 및 안전사고 대응 등에 있어 판단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화재 진압과 응급 구조를 위해선 골든타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모든 학교 내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방재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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