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게재된 영화 ‘신의 한 수’ 예고편 영상에 “가짜 뉴스”라는 댓글이 쏟아져 ‘매크로(자동 댓글) 동원’ 논란이 일고 있다.
바둑을 소재로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화 예고편과 각종 홍보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이 영상에 “가짜 뉴스 입니다 믿지 마세요”, “Fake news OUT”, “가짜뉴스 신고버튼 누르세요”, “여기는 토착왜구만 보이는곳”등의 예고편과 무관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신의 한 수’로 검색했을 때 제일 먼저 나오는 ‘무빙툰’과 1차 예고편, 2차 예고편 등에 “가짜 뉴스”라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렸다. ‘무빙툰’은 현재 댓글 사용이 중지된 상태다.
이 댓글의 정확한 실체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누군가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공격하기 위해 매크로를 동원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독자 100만명 이상인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를 겨냥한 자동 댓글이 동명의 엉뚱한 ‘영화 홍보 채널’에 달린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현재 해당 예고편 댓글 공간은 “OO문 매크로 돌리는거 들켰냐”, “성지순례 왔다”,“딱 걸렸네”등의 비난이 이어져 ‘댓글 전쟁터’가 된 상황이다.
보수성향의 유튜버들은 최근 반대 세력측에서 우파 유투브 채널을 가짜뉴스로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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