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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게 왜 욕해’ 야구방망이로 외제차 부순 조폭 입건
뉴시스
입력
2019-11-14 11:02
2019년 11월 14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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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못 만나자 외제차 앞 유리창에 분풀이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야구방망이로 친구 지인의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지역 폭력조직원 A(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1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주택가에 세워진 B(29)씨의 외제승용차 앞 유리창을 알루미늄 소재 야구방망이로 깬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자리에서 B씨가 자신의 친구에게 욕설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자리를 피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왜 욕을 했느냐. 만나자’고 요구했으며, B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친구와 함께 B씨를 찾기 위해 B씨 자택 주변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찾아낸 B씨 차량에 분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야구방망이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평소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술에 취해 화를 참지 못하고 벌인 일이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로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인, 조직폭력 관리대상인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A씨가 차량 수리비용 350만원 등 피해를 보상,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B씨와 연락망을 구축, 피해자 보호 조치에도 나섰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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