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이 번개탄 불붙여”…의정부 시내 모텔 화재 11명 부상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15일 09시 22분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난 가운데 구조대가 복도에 쓰러진 남성을 구조하는 모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 뉴스1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난 가운데 구조대가 복도에 쓰러진 남성을 구조하는 모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 뉴스1
15일 오전 5시31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5층짜리 모텔 내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47분 진화했으며, 복도에 쓰러진 투숙객 등 4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26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연기흡입 등 부상자는 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3층 객실에서 투숙객이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화재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번개탄을 피운 남성도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을 실화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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