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들은 이날 “언제까지 건의만 할 거냐. 그래 봐야 교육부는 피드백이 없고 의견은 잘 들었다고만 한다”, “모든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재정지원사업에서도 똑같이 감점되는 것이니 괜찮다”, “고등교육의 80%를 사립대가 책임지는데 교육부는 왜 우리를 비리 사학으로 모느냐”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 관계자는 “강사법이 시행된 데다 2022년까지 입학금도 폐지돼 재정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가 ‘비리 사학’이라며 감사를 벌이는 분위기에 폭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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