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동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60대 남성이 교통사고를 내 횡단보도에 서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2019.11.16/(해운대경찰서 제공) © News1
만취상태인 남성이 운전한 차량에 치여 60대 여성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해운대구 좌동 대동사거리 횡단보도에 서 있던 60대 여성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한 쉐보레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함께 서 있던 모자 사이인 40대 여성 B씨와 C군(6)은 경상을 입었고, 10대 D양은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게 됐다.
이들 3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95%로 면허 취소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코란도 차량은 보행자 보호펜스를 들이 받고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현장영상 등을 확인해봐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A씨를 상대로 조사가 가능해지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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