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복지월드, 네팔 학교에 무궁화 책날개 운동(도서기증)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1월 20일 09시 00분


사진제공=무궁화복지월드
사진제공=무궁화복지월드
(사)무궁화복지월드가 (사)더나눔플러스(이하 더나눔)와 함께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초등학교 2곳(Shitala Secendary School, Prthibi Narayen Adharbhut School)을 방문해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 행사는 중소기업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궁화복지월드에 전해준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꿈이 가득한 네팔 학생들이 미래를 그리며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도서관이 갖춰진 학교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카트만두교육청을 통해서 추천 받아, 현지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만들었다. 필요한 도서 리스트를 작성해서 함께 책을 구입하고, 창고로 쓰던 공간에 책장과 탁자도 짜서 놓으니 작지만 예쁜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이 과정을 함께한 현지 자원봉사자는 “멀리 한국에서 우리를 위해 왔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도서구입과 책장과 탁자를 제작할 때 사장님께 최대한 할인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정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탈라 세쎈다리 스쿨(Shitala Secendary School)의 수크라 랄 쉬레스타(Sukra Lal Shrestha) 교장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었지만 예산부족으로 꿈도 못 꾸고 있었는데 멀리 한국에서 도서관을 꾸며주고 아이들에게 양서를 기증해 줘서 정말 꿈같다.”고 말했다.

무궁화복지월드 시경술 이사장은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는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양서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 꿈을 키워주고 용기와 희망을 준다” 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양서기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복지월드는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에 도서기증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더나눔과 함께 국외 도서기증을 진행했다. 이렇게 꾸준하게 기증된 도서는 33만권에 이른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