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51·사진)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의 이임식이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공식 사표 수리는 이임식 사흘 뒤인 다음 달 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시장은 올 3월 진성준 전 부시장에 이어 취임했으며 8개월여 만에 퇴임한다.
김 부시장은 내년 4월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에는 김 부시장을 포함해 서울시 출신 ‘박원순계’ 인사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 부시장은 1999년 정무부시장 비서로 서울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정무보좌관에 이어 2014년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정무부시장에 임명되기 직전까지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하며 국회 및 시의회, 언론 등과 업무를 협의하는 자리로 시장이 직접 임명하는 차관급 지방정무직공무원이다. 김 부시장의 후임은 여러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젊거나 여성인 인사’를 원하고 있으며 적절한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