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걸리던 붉은불개미 판별 “4시간이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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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0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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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 News1
붉은불개미 © News1
붉은불개미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통상 1~2일이 소요되던 붉은불개미 판별 시간을 4시간 정도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는 김길현 박사 외 5명이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CAPS(Cleaved amplified polymorphic sequences) 마커를 활용한 진단법은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를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붉은불개미를 정확히 분류 동정하기 위해서는 현미경을 이용해 형태학적인 종 동정을 실시한 후, DNA 유전자 분석과정을 거쳐 1~2일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 없이 유전자 증폭(PCR)과 제한효소(BspHI) 처리기법만으로 붉은불개미 여부를 4시간이면 판별 가능하다.

검역본부 박성우 영남지역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을 특허 등록 완료 즉시, 일선 검역현장에서 형태학적 분류 동정과 병행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외래 병해충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국내 유입 시 조기에 차단을 통해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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