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 올겨울 덜 춥지만 폭설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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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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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제주는 평년보다 덜 춥지만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겨울철 기상 전망’을 통해 “올 겨울은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않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은 크겠다”고 예상했다.

월별로 보면 12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내년 1~2월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는 때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강수량은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내년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특히 기상청은 북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에서는 2016년 1월과 2018년 2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2016년 1월23일에는 제주(북부) 기준 12cm가 쌓여 최심신적설(하루 동안 쌓인 눈의 적설량) 역대 3위를 기록했다.

1위인 1984년 1월18일(13.9cm)를 기준으로 35년만에 폭설이었다.

당시 제주공항이 사흘간 폐쇄돼 9만여 명의 발이 묶이고 수천명이 숙소를 잡지못해 공항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8년 2월6일에도 제주는 최심신적설 8.8cm를 기록, 2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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