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모든 장례식장에서 1회용 컵과 수저를 사용할 수 없다. 자장면과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시켜도 더 이상 나무젓가락을 받을 수 없다.
환경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1회용품 사용량을 40% 이상 줄이기 위한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직장이나 상조회사에서 제공하던 장례용 1회용품은 단계별로 사용이 금지돼 2024년 완전히 퇴출된다.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각종 음식 배달용으로 쓰이던 1회용품도 다회용 식기로 바꿔야 한다. 2003년 도입됐다가 5년 뒤 폐기된 ‘컵 보증금제’도 부활한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1회용품은 모두 18종이고 대상 업종 및 시설도 18개다. 공공장소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1회용품이 거의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는 2018년 451억 개에 이르던 1회용품 사용이 2022년 188억 개, 2030년은 280억개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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