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는 이틀간의 밤샘 협상 끝에 철도파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7시까지 마라톤협상을 진행한 끝에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일 시작된 무기한 총파업이 철회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KTX 등 열차들이 정상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게 되며 열차 등은 정상운행을 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4조 2교대 근무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여부는 결국 결론을 짓지 못하고 향후 노사와 정부가 협의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임금 4% 인상 △4조 2교대 내년 시행과 인력 충원 △안전인력 직고용과 자회사 처우 개선 △KTX-SRT 연내 통합을 요구했으나, 코레일 측은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안 모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이날 절충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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