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수색 중인 사고해역.(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뉴스1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 해경은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나 3명이 숨졌다. 1명은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6시5분경 제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근해 문어잡이 어선(24톤·승선원 14명)이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5000톤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해경은 오전 7시 19분경 사고 해역 부근에서 배가 전복된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선박은 주변에 있던 어선과 오전 6시 40분 마지막으로 교신했으며 “배가 넘어질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해경 경비함정과 공군 헬기 등은 구명벌 등에서 승선원들을 잇따라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승선원은 총 14명으로, 이 중 6명은 인도네시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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