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국도변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모자(母子)로 보이는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영주시 평은면 금광교 위 국도변에 세워진 SM3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6대와 소방대원 18명을 투입해 19분 만에 진화했다.
화재가 난 차량의 뒷좌석에서는 모자 관계로 추정되는 50대와 70대 남녀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당일 오후 모자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파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과 차량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영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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