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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열 받아”…승용차로 친구 살해 시도한 무면허 10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1-29 14:46
2019년 11월 29일 14시 46분
입력
2019-11-29 14:09
2019년 11월 29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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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학교 동창을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하려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군(17)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 군은 전날(28일) 오전 11시 30분경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아 중학교 동창인 B 군(17)을 들이 받아 숨지게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은 다리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군은 전화로 B 군과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차를 몰고 B 군이 있는 곳을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운전면허가 없으며, 차는 지인에게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또 다른 친구와 B군 간 다툼이 있던 상황에서 싸움을 말리려 중재를 하려고 B군과 통화를 하다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살인의 고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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