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예보’ 6개 분야로 세분화…‘빨·주·노·초’ 등급 적용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일 11시 31분


보건·산업·시설물·농축산·수산양식 등 6개
한파 피해사례 및 지역 기후특성도 고려
기상청 홈페이지·모바일 웹 등에서 확인

분야별 한파 위험 수준과 대응요령을 보여주는 ‘한파 영향 예보’ 서비스가 시행된다.

기상청은 2일 “국민이 올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3일부터 한파 영향예보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향예보’란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과학적인 자료를 토대로 예상,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예보를 말한다.

기존에는 한파특보(주의보·경보)를 기온 중심 정보로 제공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양식 ▲기타(교통 등) 6개 분야별 위험 단계에 따른 대응요령을 제공한다.

동파 가능성과 저수온 정보를 활용하는 등 분야별 피해 수준을 고려해 차별화된 위험 단계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 위험 수준을 ‘빨강(위험)’, ‘주황(경고)’, ‘노랑(주의)’, ‘초록(관심)’ 4가지 색깔로 표현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과거 한파 피해사례와 지역별 기후 특성 및 환경을 고려한 위험 단계도 설정했다.

한파특보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평소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한파 영향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파 영향정보는 6개 분야에 대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차별화한 정보를 의미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한파 영향예보가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맞춤형 기상 서비스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이 올 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파 영향예보는 한파 관심 단계 이상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며, 기상청 홈페이지 ‘날씨누리(www.weather.go.kr)’와 모바일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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