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울산항 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해 예인 조치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50t급 울산해경 경비함정이 울산항 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떠다니고 있던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울산해경은 항해하는 선박에 위험이 될 것으로 판단해 연안구조정과 해양구조대를 출동시켜 고래 사체를 2시간 만에 방어진항으로 예인했다.
길이 6.7m, 무게 4t의 수컷 밍크고래로 추정되며 사체 조사 결과 불법포획이나 혼획(그물에 걸려 죽음)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고래 사체는 방어진 수협위판장에서 1억700만원에 공매 처리됐으며 수익금은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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