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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니클로 영상 패러디’ 윤동현씨 대한민국인재상 상금 기부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04 18:30
2019년 12월 4일 18시 30분
입력
2019-12-04 18:29
2019년 12월 4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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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시민모임·광주고려인마을에 각각 50만원 씩
유니클로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전남대 사학과 4학년생 윤동현(25)씨가 ‘대한민국 인재상’ 상금을 기부해 화제다.
윤씨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중 100만 원을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광주고려인마을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각각 50만 원씩이다.
지난 10월 윤씨는 위안부 폄하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유니클로 광고에 맞서 패러디 영상을 제작,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89) 할머니와 함께 ‘결코 잊혀지지 않는 아픔’을 외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씨의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다음날 유니클로는 해당 광고의 송출을 중단했다.
올해 한글날에는 일본 욱일기가 나치 독일의 전범기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라는 뜻을 담아 카드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윤씨는 이같은 ‘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게 된 것이 시민모임과 고려인마을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다.
윤 씨는 고등학교 시절인 2013년부터 근로정신대 문제 공론화에 앞장선 시민모임과 함께 활동해왔다.
시민모임의 일본 내 활동, 일본 연대단체와의 교류행사를 지원했다.
고려인마을과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광산구 인권캠프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윤 씨는 “사학도로서 역사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면서 시민모임과 고려인마을을 통해 느끼고 깨우친 것이 많다”면서 “보답의 의미와 함께 기부한 단체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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