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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0대 묻지마 폭행’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 검찰 송치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07 14:39
2019년 12월 7일 14시 39분
입력
2019-12-07 14:39
2019년 12월 7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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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서 정차 중 차량에 맥주병 던져
차량서 내리자 여러차례 얼굴 무차별 가격
폭행 당시 음주상태…평소 정신질환까지
길가에서 아무 이유 없이 6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9일 상해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67세 남성 B씨를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 중인 B씨의 차량에 맥주병을 던졌고, 이후 B씨가 차량에서 내리자 B씨의 얼굴을 여러차례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B씨의 아내는 이 모습을 보고 급히 인근 파출소로 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아내가 신고하러 간 사이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이후 경찰은 인근 건물에 숨어있던 A씨를 몇분 뒤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폭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데다 평소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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