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씨가 3년 전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씨에 대한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배당하고 검토에 들어갔다. 여조부는 이 사건을 강남경찰서에 수사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흥주점에서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전날 A씨를 대리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김씨가 A씨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했고, A씨가 이를 거부했는데도 강제로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어떠한 대가나 사과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김씨 측은 유튜브 방송 직후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월 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내년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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