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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연세대 ‘홍콩지지 현수막’ 철거 8명 검찰 송치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18 16:29
2019년 12월 18일 16시 29분
입력
2019-12-18 16:28
2019년 12월 18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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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중국인으로 알려져…경찰 "국적 못 밝혀"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8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8명에 대한 조사를 다 마쳤다”며 “국적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모임’에 따르면 이 단체가 10월 말부터 지난달 초 사이 신촌캠퍼스에 게시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현수막이 모두 철거됐다.
이 단체는 지난 10월25일 처음 설치한 현수막이 하루만에 사라지자 지난달 4일과 12일 현수막을 다시 설치했다. 하지만 이 역시 중국인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수막에는 ‘Liberate Hong Kong(홍콩을 해방하라)’, ‘Free Hong Kong, revolution of our times(홍콩 해방은 우리 시대의 혁명)’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단체 학생들은 “연세대 행정팀이 아닌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현수막들을 모두 강제로 철거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달 1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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