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무 20kg 평균 도매가격은 2만7000원이었다.
이는 1개월 전(2만920원)보다 6080원 오른 수치다. 1년 전(7700원)보다는 무려 1만9300원이나 올랐다.
소매가격도 마찬가지다. 18일 무 1개의 소매가격은 3021원인데, 이는 1년 전(1551원)보다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소비자들도 무 가격 상승을 체감하는 모양새다.
네이버 아이디 wing****는 카페 ‘시크릿 레시피’에 “하루종일 절임배추 40kg 김장했다. 그런데 무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가요? 무 한 다발을 1만2000원에 샀어요. 무 한 개 가격은 3000원이네요”라고 적었다.
네이버 아이디 roxy****는 카페 ‘농산물 수산물 직거래 장터나라 농라’에 “연이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김장철까지 많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라고 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농업관측 12월호’를 통해 “올 월동무 작황은 전년 및 평년보다 부진하다”고 무 가격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 (무) 출하량은 가을무 및 월동무 출하량이 적어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32%, 34%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 1월에도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금년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도 금년 및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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