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8월 14일 서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제막식 이후 기림비 작품명칭 선정을 위해 지난 세 달 여간 명칭공모를 실시한 결과 ‘정의를 위한 연대(Unity for Justice)’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명칭공모는 8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 달 여간 진행되었으며 총 202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시는 지난 12월 6일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1, 2, 3등을 최종 선정했다.
1등 당선작은 소녀상들이 손을 맞잡고 있는 기림비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정의를 위한 연대(Unity for Justice)’가 뽑혔다. 2등은 소녀상들과 맞잡은 손으로 평화가 이어진다는 뜻에서 ‘평화의 이음’, 3등은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의 기부에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담아 서울~샌프란시스코 간 거리 9,042㎞를 상징하는 ‘기억,ㄱ,9042’ 가 선정됐다.
당선작에게는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1, 2, 3등 모두에게는 작은소녀상 1기와 정의기억연대 동행팔찌 7종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명칭공모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최종 선정된 명칭과 같이 손잡고 연대해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