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내년부터 출산예정가족에게 거주자우선주차 혜택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5시 37분


기존의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 기준 개선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 상반기부터 출산예정가족에게 거주자우선주차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구의 거주자우선주차제 현행 기준 1순위는 지역 거주자 중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이거나 만5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신청자이다. 여기에 구는 임산부를 추가하고 출산 후 1년까지는 혜택을 유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채택하고 있는 임산부 주차요금 할인정책과 달리 집 가까운 곳의 주차면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를 더욱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청을 원할 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발행한 산모수첩 등의 증명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이후 거주자우선주차 배정 1순위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내년 2월 초이다. 2020년도 상반기 거주자우선주차 배정 시행일자는 내년 4월1일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종로구의 거주자우선주차제 배정 개선은 출산예정가족의 주차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단순 편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내 출산율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저출산은 국가적인 문제이나,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대로 손 놓고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이번 배정 기준 개선을 실시하게 됐다”며 “작지만 세심한 노력들이 조금씩 더해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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