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사고 이후 제2자유로 21km 구간 양방향에 6t가량의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을 블랙아이스로 보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비, 눈이 내린 뒤 도로 위에 남아 있던 습기가 햇볕에 채 마르기 전에 얼어붙어서 생긴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눈이 일부 지역에 내렸고 이른 아침에 도로가 얼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빙판길(포장도로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3.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9명보다 많았다.
고양=이경진 기자 lk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