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근무중 와이파이’ 다시 제한… 노조 반발로 철회한지 13일만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4일 03시 00분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의 반발로 유보했던 울산공장 내 근무시간대 와이파이(WiFi) 접속 제한을 24일 자정부터 다시 시행했다. 앞서 현대차는 9일 생산라인 작업 중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겠다는 목적으로 24시간 허용하던 와이파이 사용을 식사·휴식시간에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하지만 노조가 “단체협약을 위반한 조치”라고 반발하자 이틀 만에 와이파이 접속 제한을 해제했다.

노사는 이후 와이파이 사용 가능 시간을 놓고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와이파이 사용이 2011년 노사 합의에 따라 시행됐기 때문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와이파이를 24시간 사용하는 것에 합의한 일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노조는 최근 선출된 차기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는 내년 1월 1일부터 재차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현대차#와이파이 제한#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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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19-12-24 06:48:12

    작업중에 외이파이 사용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 민주노총은 미운짓만 골라서 하는구나.

  • 2019-12-24 08:01:46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노조도 제한해라. 생각 좀 해 봐라. 수능시험 보는데, 와이파이로 유튜브 보면서 수능치면 어디 대학이나 가겠니?

  • 2019-12-24 10:43:13

    참 좋은 회사네.. 그냥 회사말어먹어라.. 노동생산성은 세계 최하위이면서 온갖복지는 다누릴나네.. 그냥 나가서 차수리센터해라 와이파이 하루졸일 보면서 수리해라.. 수리고객들 좋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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