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경상’ 광양제철소 폐열회수발전설비 폭발사고 현장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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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5일 09시 10분


24일 오후 1시14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의 한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현장에 있던 근로자 등 5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독자 제공) © News1
24일 오후 1시14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의 한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현장에 있던 근로자 등 5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독자 제공) © News1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감식이 실시된다.

25일 전남 광양경찰서와 광양제철소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고용노동부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한다.

현장감식에는 약15명 정도의 요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이 일어나게 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잔해물 조사, 현장 안전조치 상황 등을 살피게 된다.

감식 결과는 이르면 10~15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사고 현장의 도면을 보면서 사고 위치를 확인하고 직접적인 폭발원인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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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1시14분쯤 광양제철소 페로망간 야드에 있는 폐열회수발전설비 시운전 중 발생했다.

두번의 폭발에 이어 화재로 현장에 있던 시운전 요원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골절상을 입은 1명은 경남 진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시설은 폐열을 회수해 발전하는 복합설비로 아직 가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험가동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 현장에서 200~300미터 정도 떨어진 이순신대교 중간 쯤에는 직경 1미터 정도의 알루미늄 재질의 둥근 뚜껑 형태의 파편이 발견됐다.

(광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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