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 정시 원서접수 26일 시작…반복되는 실수는 피하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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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는 31일·전문대 1월 13일 마감
수시 합격 시 정시 지원 자격 없어져
공통원서접수시스템 사전 가입 추천
결제 마쳐야 비로소 원서 접수 완료
입학처 제출 추가 서류도 필히 확인

2020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원서접수가 26일 시작됐다. 원서 접수 미확인 등 수험생들의 실수가 매년 반복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2020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 접수는 일반대학이 26일부터 31일까지, 전문대학은 30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이뤄진다. 수험생들은 표준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를 대행하는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먼저 정시 지원자격은 2020학년도 수시 합격 시 사라진다. 등록 여부와 상관 없이 수시 합격 통보를 받으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찰대학 등 별도로 원서를 받는 대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복수 지원과 이중 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 대학에 수시 합격을 했더라도 다른 대학 정시모집에 지원 가능하다.

4년제 대학 정시 원서 모집은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험생은 한 지원군에 하나의 대학씩 총 3곳에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횟수와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공통 원서접수 시스템을 통해 일반 188개교, 전문 137개교, 기타 5개교 등 모든 대학에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를 하기 전 먼저 통합 회원으로 가입하고 공통 원서를 작성해 놓는 것이 좋다.

간혹 보관함에 원서를 두고 제출을 마쳤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작성을 마치고 저장을 한다고 해서 원서가 접수된 게 아니다. 저장을 마치고 수험료를 결제해야 한다. 결제 후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야 비로소 접수가 마무리된 것이다. 단 결제가 완료되면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원서 접수 외에 특별전형이나 실기전형 등 지원하는 대학, 전형, 학과에 따라 입학처로 보내야 하는 서류도 잊으면 안 된다. 대표적으로 기회균등전형의 경우 자격을 증빙하는 관련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에도 입학원서, 졸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추가 서류가 빠지면 원서가 접수됐어도 탈락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명심해야 한다.

이번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전체 대학 정원의 22.7%만 정시로 선발하며, 수능 응시자 수도 48만4737명으로 처음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수능을 응시한 수험생 수가 가장 적고, 선발 비율도 가장 적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경쟁률이 낮아지거나 결원이 생길 것이라 판단하기엔 이르다. 전문가들은 2~3년간 경쟁률과 충원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평가팀장은 “단순하게 인원만 갖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다른 수험생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대학 정원이 늘어났다고 해서 덜컥 지원했다가 오히려 경쟁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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