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균열 부산 도로, 원인은 인근 아파트 터파기 공사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9시 23분


도로 균열이 발생한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도로.2019.12.26/(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도로 균열이 발생한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도로.2019.12.26/(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 동구 좌천동 앞 도로에 70m 길이의 균열이 발생한 원인은 인근 공사장에서 진행한 텃파기 공사 때문으로 잠정 파악됐다.

동구는 26일 오후 균열이 일어난 좌천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 앞 도로를 대상으로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했다.

구는 그 결과 인근 공사장의 텃파기 공사로 인해 지반이 밀리면서 도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텃파기 공사로 인한 지반 이동이 허용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구는 균열된 땅 밑을 굴착기를 동원해 파낸 뒤 정밀진단을 벌인 결과 별다른 동공(구멍)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는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단결과를 놓고 논의를 벌인 뒤 이 같은 결론을 냈다.

이보다 앞서 부산시가 진행한 지하시설물 통합 지표투과 레이더(GPR)탐사에서도 지반 밑 동공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도로포장을 실시하고, 당분간 1일 3회 도로 계측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임시포장된 도로 위 차량통행은 재개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52분쯤 좌천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앞 도로 2차선에 길이 70m의 균열이 발생해 운행이 통제됐다.

(부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