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1주일 연기…내년 1월11일 ‘오픈’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6일 10시 52분


강원 화천군은 26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화천산천어축제 1주일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화천군청 제공)2019.12.26/뉴스1 © News1
강원 화천군은 26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화천산천어축제 1주일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화천군청 제공)2019.12.26/뉴스1 © News1
내년 1월 4일 개막 예정이던 화천산천어축제가 1주일 연기됐다.

축제를 준비 중인 (재)나라는 26일 군청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막일을 1월4일에서 1월11일로 연기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는 1월11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리게 된다. 축제 기간은 23일간으로 같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축제장 모든 얼음판에 대한 현지점검을 벌인 끝에 얼음판은 전체 면적에 조성됐지만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축제 연기라는 결단을 내렸다.

최근 한낮 체감기온이 7~8도에 가까운 포근한 날이 지속돼 충분한 두께의 얼음이 만들어지지 못했다.

다만, 이미 항공권 및 여행상품 등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은 4일부터 축제장을 방문해 얼음낚시와 구이터, 매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장 상류 제3낚시터의 얼음두께와 강도가 하류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데다 연말과 연초에 영하 10도 전후의 한파가 예보돼 있기 때문이다.

축제가 연기됨에 따라 화천군과 (재)나라는 대내·외 일정 조정에 신속히 착수했다.

착양되고 있는 산천어 관리와 농특산물 신선도 유지 등 사후대책 마련에도 돌입했다.

(재)나라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며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화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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