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의 27일 아침기온은 –10~4도의 분포를 나타낸다고 예보했다. 평년과 비슷하지만 전날과 비교하면 4~7도 가량 낮은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6도 Δ인천 -5도 Δ춘천 –7도 Δ철원 –10 Δ강릉 -2도 Δ대전 -4도 Δ대구 -2도 Δ부산 0도 Δ전주 -2도 Δ광주 0도 Δ제주 6도로 영하권 지역이 많다.
서울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지난 8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더불어 중부지방은 찬바람이 초속 3~4m로 불어 체감온도는 –16~-8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12~-11도로 예상된다. 한파는 27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28일 풀릴 전망이다.
추운 날씨와 찬 바람 덕분에 지난 21일부터 엿새 동안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물러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좋음’~‘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원권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역시 27일 전국의 대기순환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보했다. 케이웨더는 28일에는 미세먼지농도가 전국적으로 ‘보통’ 단계를 보이는 가운데, 초미세먼지농도는 서울, 경기, 충청에서 오후 ‘한때 나쁨’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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