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가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EBS 캐릭터 ‘펭수’를 비롯한 시민 대표 11명이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과 함께 오는 31일 밤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민대표 11명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를 빛낸 인물들로 추천받은 이들이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펭수와 함께 이수정 경기대 교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 앞장선 이철우 씨,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강영구 씨, 장애인 권익 보호에 힘쓴 김동현 변호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다관왕 신다은 선수, 1세대 벤처기업인 한병준 유니아이텍 대표, 여성 벤처 발굴에 앞장선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 다문화가정 대표 이하은 씨, 평창동계올림픽 VIP 수행 통역 봉사자 이서윤 씨가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
이들은 31일 밤 12시부터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33번 울린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행사를 위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행선지별로 막차 시간이 달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버스도 연장 운행한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에 출발한다.
이날 행사로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폭죽 이용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된다. 서울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 소시자와과 폭죽 판매 노점상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역사문화재과, 교통정책과로 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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