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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대병원, ‘폐암 조기 진단’ 인공지능 SW 개발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26 16:05
2019년 12월 26일 16시 05분
입력
2019-12-26 16:04
2019년 12월 26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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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 교수팀이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성공했다.
2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영상의학과 채금주·진공용 교수는 캐나다 서스캐처원 공과대학의 고석범 교수와 함께 최근 ‘CT-lungNET’이라는 소트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CT 한 장당 0.9초라는 짧은 시간에 85%의 정확도(AUC: 0.85)로 폐암을 감별한다. 기존의 알렉스넷(AlexNET)에 비해 10배가량 빠르면서 더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CT 상 보이는 2㎝ 이하의 작은 폐 결절에 대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폐암을 감별해 낼 수 있어 조기 폐암의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교수팀은 비영상의학과 의사와 영상의학과 의사에게 폐 결절에 대한 진단을 내리게 한 뒤 CT-lungNET의 결과를 알려주고 폐암 진단 여부를 다시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비영상의학과 의사들의 경우 조기 폐암 진단률이 평균 13% 증가했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 중 일부는 7%까지 정확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채금주 교수는 “CT에서 발견된 2㎝ 이하의 작은 결절의 경우 비영상의학과 의사가 폐암으로 진단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경우 조기 폐암의 진단에 새로 개발된 CT-lungNET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CT를 이용한 조기 폐암 진단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연구가 많지 않은데, 이를 실제적으로 임상에 활용해 본 연구라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올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저널인 아카데믹 래디올로지(Academic Radiology)에 발표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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