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송에서 발생한 50대 남성 뺑소니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력팀을 추가 투입하는 등 단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고 관련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면서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강력 2개팀을 추가 투입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4시33분쯤 오송읍의 한 BRT 도로에서 A씨(54)가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 등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고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 사라진 소지품은 없었다.
같은 날 오전 3시18분쯤 사고 지점으로부터 500m 떨어진 곳에서 A씨가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나흘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차량 통행이 적은 시간에 발생한 사고인데다 사고 지점을 비추는 CCTV도 없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을 직접 비추는 CCTV가 없고 차량 파편 또한 남아있지 않다”면서 “인접 도로 CCTV 학인 등 단서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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