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해상에서 발견된 대형 고래의 정체는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가 아니라 참고래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대 돌고래연구센터 등은 해당 고래 DNA 검사 결과 참고래로 판명돼 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래는 박물관에서 교육 및 연구용으로 쓰인다.
국내에서 가장 최근 잡힌 참고래는 2016년 9월 포항에서 혼획된 길이 11.65m의 개체였다.
이 고래는 지난 22일 제주 한림 북서쪽 약 40㎞ 해상에서 죽은 채 떠있는 것을 어선 A호(78톤·여수선적)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애초 밍크고래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크기 등으로 볼때 다른 종류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밍크고래와 달리 참고래는 보호대상이어서 가공이나 유통해선 안된다.
길이도 최초 측정했던 15.5m보다 약 3m 줄어든 12.6m로 수정됐다. 무게는 약 12톤이다.
(제주=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