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밀양식 동북동쪽 15km 지역(위도: 35.56 N, 경도: 128.90 E, ± 0.5km)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km이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경북·울산에서 최대진도 4, 부산에서 3, 대구에서 2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에서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이후 약 1시간 뒤인 오전 1시 47분경에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
다수가 잠든 시간대에 발생한 지진에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야근 중 지진 온전히 느낌. 조용히 있던 차라 너무 크게 느껴져서 무서웠다”, “자려고 누웠는데 뜬금포로 지진이 쾅. 자려다 놀랐다. 창문 덜덜덜”, “밀양에서 일어난건데 창원까지 소파가 다 흔들렸다”, “바닥 좌우로 흔들 해서 잠 깨자마자 재난문자”, “머리가 쭈뼛” 등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역 소방본부 등에는 지진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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