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주거 정책, 시장경제 룰에 맡겨둬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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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1일 20시 22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2020년 새해를 앞두고 “주거와 관련된 정책은 시장 경제의 룰에 맡겨두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투기 수요 근절, 맞춤형 대책, 실수요자 보호라는 3대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주택시장에서는 실수요자가 시장의 중심이 되는 제도적 혁신이 있었다”며 “올해는 경제 활력, 혁신, 포용, 공정의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따뜻한 포용사회를 만들고, 공정한 국토교통 시장 질서를 확립해 차별과 격차를 없애야 한다. 이를 통해 ‘흔들림 없는 강한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변화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책 수립 과정에서부터 국민 참여를 확대해 그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야한다. 부처 안팎의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없애고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과 기업이 개진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먼저 찾아 정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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