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경 서구 석남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에서 자고 있던 A 씨(50)와 아내 B 씨(47)가 숨졌다. A 씨의 큰아들(21)도 집에 있었지만 대피하는 과정에서 거실 쪽 발코니에 매달려 있다가 1층으로 떨어지며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평소 A 씨가 공황장애와 알코올의존증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과 이웃의 진술에 따라 A 씨가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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