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양국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일 정부를 대신해 한일 청년 대학생들이 앞장서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태정수 ‘한일국적자들’ 소속 한국청년대표는 “일본 학생들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뵙고 왔는데 그때 할머니들께서 ‘너희는 잘못이 없다’는 따뜻한 위로 말씀을 해주셨다”며 “그 모습을 보고 한일 평화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쿠라이 모토카 YSP 일본청년대표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랐다”며 “한일 간 영원한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YSP 소속 일본 청년대학생 회원 1200명은 이날 오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 할아버지 11명을 비롯해 윤주경 윤봉길 월진회 이사를 만났다. 지난 12월31일에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 대표단이 손수 작성한 ‘사랑의 편지’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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