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25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심 선수의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과 정용철 서울시체육회 이사,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윤재명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행사에서 심 선수에게 ‘서울시청’ ‘I·SEOUL·U’가 적힌 단복을 직접 전달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심석희 선수는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영웅”이라며 “오늘 정말 기쁘다”라며 환영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세계 등에서 금메달만 5개를 딴 쇼트트랙 여왕”이라며 “심 선수를 영입하는데 서울시가 쉽지 않았는데 서울시를 선택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심 선수가 서울시를 더욱 빛내고 선수생활에서 최고의 꽃을 피우는 그런 시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라며 “서울시는 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환경, 조건 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 선수는 “서울시청 실업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이젠 제가 학생 신분이 아닌 실업선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심 선수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인 심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자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시는 체육계 미투 파문 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심 선수가 흔들림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07년 4월 쇼트트랙팀을 창단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이번 심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다. 서울시민과 함께 심 선수의 힘찬 질주를 응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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